안면윤곽 및
턱교정수술
(양악수술)

 
양악수술의 부작용 - 오해와 진실
NO. 4 작성일 2012-08-05 조회수 2521

요즘 신문지상과 방송에서 연일 양악수술에 대한 부작용이 기사화되고 있다. 최근 2~3년간 많은 연예인들이 마치 광고라도 하듯 서로 자기의 수술 성공담을 방송에 나와 자랑하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일반인들로서는 중심을 잡기가 어렵고 특히나 수술을 계획하고 현재 교정치료중인 환자분들이나 그 보호자들로서는 뭐가 맞는지 걱정이 앞설 것이다.


 


그 동안 잡지나 버스광고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양악수술이라는 용어와 그 옆에 있는 환자들의 얼굴변화(이 조차도 디지털기술의 도움을 어느 정도 받은 듯한)만을 연상하였던 환자분이라면(물론 이렇게 환자분들께서 생각하시는데 우리 의사들의 잘못된 홍보도 한 몫 한다고 생각된다.) 이 기회에 환자의 입장에서는 양악수술이 갖고 있는   부작용도 알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면도 분명 있다고 본다.


 


 양악수술에서 (double, two)’ 이라는 뜻의 ’ , ‘(jaw)’이라는 뜻의 을 의미하며 여기에 수술(Surgery)이 조합된 용어이다. 두 개의 턱 즉 위턱(Upper jaw = Maxilla)과 아래턱(Lower jaw = Mandible)을 동시에 수술한다고 해서 양악수술, 영어로 하면 Two(double) Jaw Surgery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환자분들께 양악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며 하악 수술만 필요한 경우도 있고 또 가끔은 상악 수술만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한쪽 턱만 움직이는 술식(하악수술 , 상악수술)과 양쪽 턱을 모두 움직이는 술식(양악수술)을 한꺼번에 통틀어 턱교정수술(Orthognathic surgery)이라고 한다.


 


요즘 신문지상과 방송에서 기사화되고 있는 양악수술의 부작용은 사실 턱교정수술의 부작용이라고 쓰는 것이 정확하다. 


국내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턱교정수술을 활발히 시행한지도 약 40여 년이 되었다. 그리고 요즘 열거되는 부작용들은 이미 오랜 시간 동안 학회에서의 토론과 이를 토대로 한 feedback으로 최근에는 실로 놀라우리만큼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수술 장비나 마취방법, 약제등의 발달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술후 불편감을 줄이기위한 술식을 발전시키기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많은 구강악안면외과의사들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여러 학술모임이나 연구 등을 통하여 이러한 노력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기사에 언급되는 몇몇 부작용의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턱관절장애 이다. 사실 턱교정수술에 경험이 적은 의사라면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이며 성형외과의사들은 말할나위가 없고 간혹 구강악안면외과의사들도 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Key point는 턱관절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주는 것이다. 대부분 수술전의 위치가 정확한 위치이지만 부정교합이 오랫동안 지속된 환자에서는 부정교합을 보상하려는 방향으로 관절위치가 변화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오차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발표된 여러논문에서 턱교정수술후의 턱관절장애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그 발생률의 평균치를 보면 약 1~2%로 보고되고 있다. 턱이아름다운치과 홈페이지(상담FAQ )에도 이에 대한 언급이 있다.  하지만 개원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사례도 없어 요즘은 수술동의서에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 다음으로 감각이상이다. 외과수술 시에는 필연적으로 피부절개가 이루어지며 이때 그 하방의 모세혈관들, 그리고 그 모세혈관들과 같이 주행하는 아주 가는 신경들(물론 눈으로 구분할 수 없는 정도) 도 절단되게 된다. 따라서 맹장수술을 받기 위해 복부에 절개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 주위가 한동안은 감각이 무디다는 것은 알 수 있다. 턱교정수술을 위해 입안을 절개했을 때도 한동안 구강점막과 겉의 피부감각이 저하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감각저하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회복된다. 하지만 우리가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굵기의 중요한 신경들은 수술시에 꼭 보존해야 하는데 이러한 신경들의 해부학적 위치가 개인마다 약간씩 다르다는 점, 수술시 이러한 신경이 절단 되지 않고 뼈의 이동과 함께 약간 늘어나거나 위치가 변화된 경우에도 감각저하가 수술후 수개월 정도 지속될 수 있으며 아주 드문 경우 수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점이 우리 술자들을 어렵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경우에서 턱의 감각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주는 정도는 아니어서 전체적인 또는 완전한 감각이상으로 오해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비대칭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수술전 있던 비대칭이 아직 눈에 띄게 남아있다거나 수술전 없던 비대칭이 새로 생긴 경우를 말할 수 있다. 턱교정수술은 수술을 통해 턱뼈를 인위적으로 골절단시킨 후 새 위치로 이동시켜 골치유를 시키는 것이다. 이때 골절단은 해부학적으로 중요한 구조물들에 위해(injury)를 주지 않는 부위에 하게 된다. 그래서 양악수술과 턱끝수술을 동시에 하는 경우라도 큰 골절단선은 대략 4~5부위에 지나지 않는다. 즉 절단선과 절단선사이의 골격의 비대칭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학에서의 미분을 적용하듯이 골절선을 무한대로 늘린다면 이러한 비대칭은 물론 완벽하게 없어질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상적인 수술방법을 실제에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미 신경과 혈관은 모두 절단되었을 테니 말이다. 또한 위에서와 같은 이유로 특히 비대칭 문제에 있어서는 한쪽 요소를 만족시키면 다른 한쪽 요소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좌우 Volume을 맞추기 위해 상악골의 후방부를 Volume이 작은 쪽으로 이동시켰을 때 코옆쪽 살부위가 전후방으로 살짝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수술시에는 일반인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정도의 비대칭은 남을 수 있으며 몇 가지 부위가 상충이 될 때는 환자분의 얼굴에 맞게 우선 순위를 정해서 하게 된다. 일반인들은 물론이거니와 아무리 유명한 영화배우들도 약간씩의 비대칭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비대칭이 의사의 부주의에 의해 생지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특히 중요한데 이를 위한 제1의 원칙은 수술 전 환자분의 얼굴사진을 수술의사가 직접 찍고 그 사진을 얼굴크기로 확대해서 다시 환자분을 만나서 다시 한번 사진과 얼굴을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만 눈으로 볼 때의 오차, 사진에서의 오차를 수술의사가 객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턱교정수술을 해오면서 나름대로 이러한 원칙을 지킨 결과 위의 문제를 최소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감염(염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모든 수술에서 감염의 가능성은 있다. 따라서 수술전체 과정에 있어 술자와 전체 staff가 멸균원칙을 꼭 지켜야 한다. 또한 턱이아름다운치과에서는 약 3년전 무균수술실 system’을 갖추었는데 전신마취수술실에 HEPA filter system을 갖는 항온항습기를 설치하여 무균,무진의 청정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발생 할 수 있는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였다. 개원가에는 아직 여러가지 문제로 무균수술실이 설치되지 경우가 많이 있지만 수술병원이라면 홍보 대한 지출보다는 여기에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작용이 요즘 새삼 언급되는 데에는 분명 의사들의 책임도 있다. 환자분들이 수술을 결정할 때는 광고에만 너무 의존하기보다는 주위 의사 분들이나 의료계통에 종사하는 분들의 조언을 듣는 것도 중요하며 수술의사의 경험을 잘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턱이아름다운치과 장 현호


 

리스트